2011년 7월 14일 목요일

골프헤드 소재로서 왜? 티타늄합금을 선호할까

많은 종류의 티타늄 합금들이 드라이버의 소재로 사용 이 되고 있다. 티타늄 합금을 선호하는 이유와 많은 티타늄 합금들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그 중에서 드라이버의 기능을 가장 뛰어나게 할 수 있는 합금은 무엇일까?

드라이버의 기능성은 완성된 제품을 가지고만 따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재만 놓고서 티타늄합금의 기능성이 일반 소재들 보다 뛰어나다고만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티타늄 합금의 소재들이 드라이버 소재로서는 기계적인 성능 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헤드 디자인이나 생산과정 그리고 마무리 과정에 따라 같은 소재를 써서 제품을 개발해도 완제품으로서의 결론은 대단히 큰 차이를 보인다.

페이스의 규격 및 두께에 대한 디자인이나 설정이 전문적이지 않거나 효율적이지 못할 경우 또는 생산에 따른 기술수준이 높지 않은 경우 기계적 성질이 뛰어난 고가의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을 한 드라이버라도 표준의 17-4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드라이버보다도 기능적으로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므로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드라이버가 무조건 뛰어난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소재만 가지고서 드라이버의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일례를 들어보면 국제적으로 유명한 골프 회사에서 판매를 하는 드라이버의 경우도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이 되었어도 모델에 따라 또는 드라이버의 규격에 따라 기능이나 감이 다른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인 것이다. 새롭게 선을 보인 신모델이 지난 모델 보다 기능적인 면이나 감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인 것이다.

드라이버헤드 제작을 위해 티타늄합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위 면적당 무게가 가볍다는 것과 티타늄합금만이 가지고 있는 강도의 효율성 때문인 것이다.
티타늄은 스틸에 비해 체적당 무게가 가벼우며 강도 면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저가의 스틸합금 소재들보다 훨씬 강하며 탄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티타늄 합금은 무게, 강도, 탄성 면에 있어 대개의 스틸합금 보다 뛰어나며 그 중에서도 강도의 효율성이 가장 탁월하다.

최근 들어 아주 정교한 기능의 베타티타늄 합금들이 드라이버 페이스 소재로 채택이 되고 있다.  헤드페이스 소재로 채택이 되고 있는 정교한 기능의 베타티타늄 합금들은 10-2-3, 15-3-3-3, SP-700, 22-4 그리고 DAT 51, DAT 55 등이 있고 이 이외에도 다수의 베타티타늄 합금들이 헤드페이스 소재로 채택이 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어느 소재가 더 뛰어나다든가 또는 어느 소재가 더 효과가 높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진실이다. 이미 위에서 언급을 했듯이 헤드 디자인 및 생산에 따라 헤드의 기능에 대한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인 것이다.


오늘날 드라이버의 헤드 페이스로 사용되는 베타티타늄 합금의 항복강도(Yield Strength) 175,000 psi 이상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항복강도가 210,000 psi 나 되는 베타티타늄 합금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헤드 페이스소재로 사용되는 모든 베타티타늄합금의 탄성률(Modulus of Elasticity) 14,000,000~16,000,000 psi의 소재들을 사용한다. (탄성률의 수치가 낮을수록 탄성이 더 크다.)
psi: psiPound Square Inch의 약자로서 가로 1인치, 세로 1인치인 1평방인치의 면적에 작용하는 Pound단위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기계적 성질의 베타티타늄 합금은 항복강도가 210,000 psi 이면서 탄성률이 14,000,000 인 소재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가장 높은 항복강도와 가장 낮은 탄성률을 가진 소재를 말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드라이버를 디자인하고 설계를 하면서 소재를 선정을 하는데 있어 가장 고려를 하여야 할 사항은 모델의 규격에 따라 드라이버의 기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소재의 강도와 탄성률에 대한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강도와 탄성의 균형에 있어 드라이버의 헤드 페이스소재로서 10-2-3, SP-700, 22-4 그리고 DAT51, DAT55 모두 뛰어난 소재들이라 할 수 있다. 15-3-3-3 역시 대단히 뛰어난 소재 이지만 이미 언급된 10-2-3, SP-700, 22-4 DAT51보다는 깨질 수 있는 경향이 조금 높다.
6-4 티타늄은 베타티타늄 합금에 비해 탄성에 있어 가장 뛰어나지만 강도가 현저히 약하기 때문에 주로 페어웨이 우드, 페이스 면적이 작은 드라이버 및 스윙 스피드가 낮은 시니어 골퍼나 여성골퍼들을 위한 드라이버의 소재로 적합하다. 그러나 6-4 소재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페이스(face)소재로 사용 할 경우 Impact 시 감도 좋고 반발계수(COR)규정에서도 문제가 없고 해서 근래에는 드라이버 face소재로 많이 적용을 한다.

같은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설계,디자인, 생산 수준, 생산 시설 등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 소재에 대한 결론인 것이다. 광고나 구전에 의해 무슨 소재를 써서 대단히 좋다네…..등등의 의견은 100% 신뢰 할 만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이기는 골프를 원하면 레슨 및 훈련 System을 바꿔라!

이기는 골프를 원한다면
레슨 및 훈련 System을 바꿔라!


경기를 뛰는 골프선수는 엘리트 운동선수다

경기에 참가하는 그리고 성적을 거두고자 하는 Junior Pro선수들에게 골프는 Sport(경기)인 것이다. 경기(Sport) Junior Pro Golfer를 운동선수(athlete)로 만든다.

모든 Sport의 엘리트 선수들은 생물학적으로 일반인들과 다르다. 그러나 그런 생물학적 차이들이 단지 유전에 의한 것만은 아니고 고 강도 훈련에 의한 결과로서의 차이가 더 크다.
경기를 뛰는 진정한 골프선수라면 생물학적으로 일반인들과 달라야 하고 다르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어느 Sport종목이 되었건 경기에 필요한 기술을 시도 하거나 응용함에 있어 스피드(Speed)라는 것은 운동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

이제 골프에서도 운동선수로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인 Speed와 관련된 이론과 훈련에 대하여 깊이 생각 하고 시도를 하여야 한다. 이기고자 한다면……


전문가들이 보는 지금의 골프 레슨 이나 훈련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Jim Murray LA Times에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간단한 말로서 골프레슨에 대한 실제 상황을 표현 했다.

“Golf is the most over-taught, under-learned human endeavor. If sex was taught as poorly as golf, the human race would have disappeared from Earth centuries ago.” -Jim Murray-
골프는 인간의 노력 하에 배울 수 있는 것들 중에 정도를 넘어 가장 과하게 가르쳐져 왔다. 만약 섹스(Sex)하는 방법을 골프레슨 하는 것처럼 가르쳤다면 아마도 인류는 수 세기 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또한
미국의 골프 전문지인 Golfweek의 부주필(Associate Editor)이며 유명한 골프 칼럼니스트인 Jim Achenbach도 가장 최근에 그의 칼럼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골프 레슨의 문제점들을 아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Golf instruction in the U.S. has turned our golfers into mechanical men and women.  They seek perfection on the practice tee; analyzing and dissecting every move and position in the golf swing...
미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골프지도(교습)는 골퍼들을 기계적인 인간으로 변화를 시키고 있다. 스윙에서의 모든 동작과 포지션을 일일이 해부하고 분석하며, 연습 티 위에서 완벽을 찾고 있다.”

Gifted young golfers don’t play enough self-sufficient golf in their formative years.  When they should be on the golf course in all kinds of weather, learning to rely on their instincts and intuitions, they are tethered to the practice ground...Players have become fair-weather golfers.  They aren’t very tough or resilient...Golf instructors should be blamed for a significant part of the decline.
재능 있는 젊은 골퍼들은 그들의 골프형성기에 충분하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골프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본능과 직관에 의지해 경기 하는 걸 배워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연습장에만 매어 있으며……편안한 환경에만 적응 할 수 있는 골퍼로 변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강인하거나 탄력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 ……
이런 결과를 만드는 골프 지도자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While they are preaching perfection in the golf swing, they are neglecting the actual playing of the game.  As a result, players are not very proficient at taking their swings from the range to the course.  Their swings may be overdeveloped while their navigational instincts are underdeveloped.  They neglected the art of getting around the course...”
지도자들이 골프스윙의 완벽에 대한 설교를 하는 동안, 게임에서의 실질적인 플레이는 무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선수들이 연습장 에서의 스윙을 코스에서 재현하는데 대단히 능숙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스윙은 지나치게 발달이 되어 있겠지만 항해본능은 미개발 되어있는 것이다. 코스에 대한 극복 능력의 습득은 무시 된 것이다.”

모든 지도자들이 다 그렇다고 볼 수 는 없지만 두 명의 유명 칼럼니스트들의 지
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 없이 반복되며, 필요도 없이 세분화 된
레슨과
각종 장비들을 동원하여 마치 만병통치 약인 것처럼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한 정확한 지적으로 우리 모두가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할 내용이다.

경기를 뛰는 주니어 선수나 Pro들을 대상으로 하는 골프지도(교습)의 목적은 경기를 잘하기 위함이지 스윙을 잘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런 실질적 목적이 잊혀져 있거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골프지도는 수단과 결과의 자리가 바뀌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스윙기술(수단)경기기술(결과)로 착각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선수 지도의 주 목적은 보다 나은 경기를 위한 것이지 보다 나은 스윙을 위한 것이 아니다.
Pro들을 포함 대다수의 주니어 선수들은 스윙 테크닉이 올바르면 스코어도 따라오는 것이라 믿게끔 길들여 져 왔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골프경기에는 예술 점수가 없다

골프경기는 피겨 스케이팅이나, 수영 다이빙, 리듬체조 등의 종목들처럼 예술 점수가 있는 종목이 아니다.
골프경기에서는 스윙이 아무리 좋고 우아하고 멋이 있어도 부가되는 점수는 없다.

스윙이 많이 좋아졌어! 라고 말들을 자주 듣는데……좋아졌다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결국 보는 사람 개인의 주관 아니겠는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의 스코어가 계속 줄어드는 것을 스윙이 좋아졌다 라고 표현 한다면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으나 그냥 스윙이 좋아졌어 라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골프스윙의 좋고 나쁨은 결과로 판단되는 것이다. 결과는 스코어다.
선수를 지도한다는 것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고 궁극의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레슨과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기 의해서는 Speed를 발전 시켜야 한다.


Golf에서 Speed가 왜 필요한가


 
-컨트롤을 위해서는 -압축(ball-compression)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

Slice, Hook, 짧은 거리, 높이 뜨는……등등의 mis-shotball-compression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들인 것이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볼-컨트롤 (ball-control)이다.
-컨트롤이라 함은 거리와 방향 (Distance & Direction) 두 가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컨트롤이 잘된다는 것은 경기가 잘되는 것이고 결과(스코어)가 좋다는 것이다. 

골프경기에서 원하는 거리를 보내고 원하는 방향을 지킬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사진에서처럼 공이 압축되는 현상을 ball-compression이라 하며
ball-compression은 스윙기술이 아니라 충분한 에너지를 공에 전달 하는 것이다. ball compression은 전적으로 클럽의 헤드스피드에 의해 이루어진다.

n  거리와 방향을 위한 볼-컨트롤은 공에 대한 압축을 필요로 하며
n  공에 대한 압축은 충분한 헤드 스피드를 필요로 한다.
n  헤드 스피드는 스윙-기술이 아니다.
n  아무리 뛰어난 스윙-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충분한 헤드 스피드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 기술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 Speed.  Speed는 타고 나는 것이라 알고들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Speed는 레슨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발전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과학이고, 의학이며, 물리학이다.


골프지도자는 슈퍼맨이 아니다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은 지속적으로 전문 분야에 대한 공부도 계속해야 하고, 새로운 이론이나 새로운 훈련 System이 나오면 시도도 해보고 훈련의뢰도 하면서 자신의 팀이나 선수들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n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엘리트 Sport에서 지도자 혼자서 모든 분야를 다 할 수는 없다.
n  골프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n  그러나 자신의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새로운 System이나 이론이 있어 자신의 선수들에게 효과가 있다면
n  과감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분야의 전문인에게 지도를 의뢰 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자세이며 책임 있는 지도자인 것이다.
n  골프지도자는 슈퍼맨이 아닌 전문가다.

2011년 7월 1일 금요일

단조(Forged) 아이언에 대한 재미있고 사실적인 이야기

제품 구경을 위해 어쩌다 Golf Shop에 들러서 이것 저것 묻다 보면......

"본 제품은 오직 단조 헤드 생산으로  평생 모든 것을 바친  장인이 직접 손으로 수도 없이 두들겨 만든 명품 중의 명품인 단조 아이언 입니다".....(이런 설명과 함께 나이드신 분이 그라인더 앞에서 불꽃을 튀기며 헤드를 연마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나 헤드를 허공에 들고 응시하는 사진이 담겨있는 자료들을 보여준다.)

그 사진 밑에는  어김 없이 "다나까" "요시무라" "미우라"...등등의 일본 이름들이 들어 있다.
그런데 그 이름이 정말 유명한지 아닌지를 알고 있는 Golfer들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를 업으로하고 있는 나역시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 대다수다. 어디서 그리 많은 장인들이 쏟아져 나오는지.......신규 브랜드나 신규모델만 나오면 새로운 일본 장인들이 데뷰를 한다. 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야만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제품이 팔린다니 할 이야기는 없다.

Golf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사실적 이해와 지식을 위해 간략하나마 단조 헤드의 제작과정을 설명 하려고 한다.

드라이버나 우드도 마찬가지지만 아이언용 골프헤드를 제작하는 방법에는 크게 주조(casting)와 단조(forging) 두 가지 공법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단조공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주조는 다음기회에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간단한 설명이지만 일반적인 이해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전문적 용어 보다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보편화된 용어를 사용 하였다.

단조라는 작업 공정은 아주 쉽게 표현을 하면 붕어빵을 만드는 틀 같은 곳에 재료를 올려놓고 Press 기계를 이용하여 누르는 것이다.
 쉽게 눌려 질 수 있어야 원하는 모양도 쉽게 나오기  때문에 단조 헤드는 금속의 성질이 부드러운 연철(Carbon Steel)을 주 재로로 사용한다.

(1) 환봉으로 제작된 연철을 설계된 헤드 무게와 길이에 맞추어 절단 한 후 Press작업을 위해 소재에 고온가열의 작업을 한다.











(2) 가열 된 연철소재를 헤드 몸체 부위와 넥(Neck) 부위의 구부림을 위해 1차 Press 작업을 한다. 이 때의 Press 기계는 정밀한 단조를 하는 것이 아닌 구부림 작업이므로 Press 용량이 작은 기계를 사용한다.










(3) 구부림 작업을 마친 소재는 정밀 단조를 위해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은 틀위에 올려 놓고 높은 용량의 Press기계를 통해 Press 작업을 준비한다. Press 작업이라야 스위치 한 번 눌러서 아주 짦은 시간 쿵~~ 하고 기계로 누르는 것이다. 소재 아래에 위치한 틀은 헤드 뒷 부분의 모양이 나오는 것이고 소재를 위에서 누르는 부분에는 헤드 앞 부분 모양의 틀이 위치하고 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붕어빵 틀처럼 암수가 있는 것이다. 이 틀을 설계하는 것이 골프 회사들의 창의성이고 Know-how이며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설계가 잘 되었는지가 판단 되는 것이다.

(4)  한 번의 Press 작업을 하면 사진과 같이 헤드의 모양이 나온다. 붕어빵 틀에 밀가루 반죽을 넣어서 모양이 나오는 것처럼....











(5) 제품의 완성도나 정밀성 그리고 제품의 오차 (무게, 모양...등등의 Tolerance)를 줄이기위해 두 번, 세 번, 네 번, 최대 다섯 번까지 Press 작업을 한다. Press의 회수에 따라 생산 단가도 차이가 나는 것이며 제품 수준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일반 Golfer들이 알고 있는 것  처럼 장인이 직접 손으로  수많은 두들김을 통해 만드는 것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외관이 수려하고 뭔가 일정하고 안정된 느낌이 드는 단조 아이언 세트나 유명 브랜드의 고가의 세트는 설계도 잘 되었음은 물론 Press 작업도 4~5번 정도를 거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6) 이미 설명한 과정을 거치면 사진에서와 같은 헤드 들이 설계된 Mold(틀) 모양에 따라 생산이 된다.








(7)   위 (6)의 과정을 거친 헤드는 설계에 의한 최종 완성을 위하여 CNC기계를  통해 헤드 전면이나 후면의 모양과 기능성 완성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며,  CNC 공정을 마친 후  3D 업종에 해당되는 연마, 도금, 페인팅, 광택, 드릴링, 검수, 미용....등등의 공정을 100% 수작업을 통해 하나의 완벽한 헤드가 완성 되는 것이다.  CNC작업은 제품의 완성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설계도에 의해 금속을 깍아 내는 것으로 수작업으로는 불가능한 공정이다.



광고를 보면 장인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수작업에 의한 제품이라 하지만 골프 헤드는 수작업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정이 많은 제품이며 소수의 장인 보다는 숙련공에 의해 이루어 지는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조 아이언에 대한 특성과 기능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인지에 대하여는 다음에 각종 골프채의  기능성에 대한 소개를 할 때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2011년 6월 30일 목요일

갈라파고스 증후군(Galapagos Syndrome)

갈라파고스 증후군 (Galapagos Syndrome)이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 봤을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제조업(주로 IT산업)들이 일본의 시장에만 주력하기를 고집한 결과 세계시장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마치 남태평양의 갈라파고스제도가 육지로부터 고립돼 고유한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가 일본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발전하게 됨으로써 세계시장의 욕구와 표준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일본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는 고립됨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이 막히고 나아가 일본 내수시장까지 막힌다는 이론이다.
국가대표를 포함 국내 프로골프의 수준도 대외적인 이미지나 경기력 면에 있어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자의 경우 LPGA를 평정했었을 정도로 발전도 했지만,  국제골프계도 커다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코스의 길이가 늘어나고 있으며 Speed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정확한 shot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경주나 양용은 선수가 이룬 업적이지만, 남자들도 PGA에서 다수의 승수를 쌓았고 메이저도 우승했으며 European에서도 우승 했다는 사실들이, 한국선수들이나 주니어선수들에게 자부심은 물론 도전정신과 함께 동기유발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선수들이나 주니어 선수들이 더욱더 발전하고 이기기 위한 골프를 하고자 한다면 현재 보편화된 연습 방법이나 사고의 틀에 대하여 깊이 생각을 해봐 한다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한국 선수들은 비거리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그 필요성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연습을 하기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에 비해 비거리에서 뒤지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정확성으로 승부를 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위기가 많다. 나는 바로 이런 점을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는 것에 비유를 하고 싶다. 정확성 만으로는 이제 통할 수 없다. 골프는 점점 정확하게 길게 치는 걸 원하고 있다.

한국골퍼들은 더욱더 비거리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덩치가 작다고 거리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거리는 과학이지 힘이 아니다.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입증된 과학적인 훈련 방법이나 이론들도 여러 가지가 있다.
  • 모든 sport의 기본은 speed다.
  • 골프도 sport다. 
  • 비거리는 speed에 기초를 두고 있다.
  • Speed는 기술이다. 훈련 방법에 따라 계속 발전 시킬 수 있다.
몸도 크지 않은 테니스 선수들이 시속 150mph의 서브를 아무런 문제 없이 구사를 한다. 얼마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이제는 엄연한 사실이며 이 것은 과학으로 완성된 것이다. 테니스에서도 Speed가 없는 기술로는 아무리 Stroke이나 수비가 완벽해도 이길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배구에서 대세가 된 스카이 서브도 곧 Speed를 의미하는 것이다. 체조나 피규어 종목의 어리고 작은 체형의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상상해보자. 회전, 점프,.....체격이나 힘이 아닌 Speed인 것이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다. 변화하지 않는다는 말만 안 변하는 것이고 모든 것은 변한다.
국내 스포츠 종목 중 세계 Top level에 있는 종목들은 변화에 맞추어 한 발 앞서 나간 결과였으며 그런 업적을 이뤄 놓고도 또 다른 변화에 적응치 않았던 종목은 다시 내려 올 수 밖에 없는 과정을 겪었다.
골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이제 가장 기본적인 요인은 똑바로 멀리치는 것이며 그런 능력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제 멀리치는 기술은 기본이며 필수다. 연습방법과 사고의 틀을 용감하게 바꾸고 변해야 한다.  우리선수들의 대명사인 끝 없는 연습, 기계 같은 스윙 만 가지고는 이길 수없는 상황으로 전개가되고 있다.

2011년 6월 27일 월요일

새로운 골프 여제(女帝)의 대관식을 보면서.....

오늘 오전 (한국시간2011-6-27)에 끝난 LPGA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Wegmans LPGA Championship의 최종 라운드를 보면서 이 대회의 우승도 우승이지만 새로운 골프여제의 탄생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우리가 박세리에 열광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박세리 선수의 수많은 눈부신 결과들로 우리 국민들은 즐거웠고 기뻐했고 에너지도 얻었지만 에니카 소렌스탐이 버티고 있는 LPGA무대에서 실질적인 여제의 자리에는 올라가지 못했었다. "쩡야니" 진정 강함과 정밀함 그리고 여유를 보여 주었다.

대회 시작에 앞서 TV방송에서 줄리 잉스터, 폴라 크리머 및 미셸 위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에게 우승을 하기 위한 조건을 물었을 때 모두의 대답은 똑바로 멀리쳐야 한다고 했다. 그 것을 쩡야니가 그대로 보여 준 것이다.
최종 라운드 18번 홀 세컨 샷의 경우 쩡야니는 #9아이언 동반자 신디 라크로스는 #5아이언...신디 입장에서는 기가 죽고 공포심도 느꼈을 것이다.

어느 종목이던 황제 또는 여제의 소리를 듣는 선수들은 상대 선수들에게 공포심을 준다.
쩡야니도 이제 공포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우리 선수들이 쩡야니와의 대결에서 공포심을 갖기 시작한다면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이다.

우리 여자 선수들이 LPGA무대에서 쌓아 놓은 업적과  그 것의 유지를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나 연습방식을 철저하게 깨뜨려야 한다. 오종종한 골프로서는 미래가 불확실하다. 골프는 거리가 아니다라고 합리화 아닌 합리화들을 해 왔지만 그 것은 거리가 짧은 골프 코스들에 해당되는 말이다. 이제 PGA는 물론 LPGA코스의 길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US Open에서 양용은 선수가 유틸리티로 샷을 할 때 맥길로이는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샷의 정확성이 어느쪽이 높겠는가? 

스피드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파워 넘치는 샷의 능력을 갖출 수 없다면 기회는 점점 멀어질 것이다. 스피드나 파워는 타고 난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스피드도 기술이다. 훈련 방법과 과학적인 이론들에 의해 얼마든지 발전을 시킬 수 있다. 모든 스포츠 종목의 기본은 스피드다. 골프도 스포츠다. 기본적으로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적자생존(The Survival of the Fittest.) 이라는 말이 있다. 준비하고 적응을 해야한다. 과감하고 빠르게 해야 한다. 대회를 위한 골프코스들도 변하고 있고 선수들도 변하고 있다.
골프중계를 볼 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날 마지막 조에서 경기 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은 바램이다.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골프 경기에 있어 실질적 장애물은 코스의 길이다.

PGA통계에 의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버디를 잡기 위해서는 Par 4의 경우 드라이버 거리가 코스 길이의 70% 이상을  cover해야하며, Par 5의 경우 드라이버 거리가 코스 길이의 53%이상을 cover해야 한다는 통계를 제시 하고 있다.
Loft가 높은 아이언을 잡을 수록 pin에 붙일 확율도 높아지는 것이며 pin에 가까이 붙일 수록 putting 성공의 확율도 높아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이다.
골프 경기를 이야기 할 때 코스난이도, 바람, 벙커, 해저드, 러프, 멘탈, 그린의 빠르기 및 경사도....등등의 어려운 내용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이제 골프 경기에 있어 실질적 장애물은 코스의 길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열리기 시작 했다.
정확하게 멀리 치는 능력이 없거나 만들 수 없다면 이길 수 있는 기회는 갈 수록 줄어들 것이다.
양용은 선수의 선전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본 제111회 US Open의 코스를 보면 10개의 Par 4의 코스 길이가 400야드 이하는 하나도 없고 가장 짧은 Par 4홀이 402야드(367.6m) 였으며 가장 긴 Par 4홀은 490야드(448m)로서 Par 5라 해도 문제 될게 없는 코스의 길이였다. PGA통계가 제시한 안정된 버디를 잡기 위해 선수들은 402야드의 경우 281.4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내야 하며 490야드의 경우 343야드를 정확하게 보내야 했던 것이다. (이번 US Open은 비가 가끔 내려 페어웨이에서 많은 런도 발생을 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현재 시간 2011.06.25/ 2 라운드 마침) LPGA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Wegmans LPGA Championship의 코스를 봐도 여자 대회이지만 Par 4 코스의 길이가 400야드가 넘는 홀이 4개(1번홀 414, 6번홀 439, 10번홀 413, 14번홀 400야드) 나 위치 하고 있다. LPGA의 코스도 길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요 대회를 개최하는 golf club의 코스 관리 팀들은 코스를 어떻게 어렵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게 할까...등등....에 대한 연구들을 많이 한다. 그 연구 중 가장 먼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코스의 길이를 늘리는 것이다.
경기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면 실질적인 장애물인 코스의 길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