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tar 탄생을 예고한 Lexi Thompson의 우승과
100번 째 우승에 대한 기대?
오늘 끝난 LPGA Navistar Classic에서 미국의 Lexi Thompson이 61년 역사의 US LPGA 멀티라운드 이벤트 최연소 우승 기록 수립과 함께 새로운 Super-Star 탄생을 예고하였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LPGA정규대회 우승을 했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Lexi Thompson이 4일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요행으로는 이룰 수 없는 더욱더 믿기 어려운 사실이라 할 수 있다.
Lexi Thompson의 놀라운 경기력은 한국의 남녀 주니어 골퍼 및 KPGA 및 KLPGA선수들이 지향해야 할 본보기를 정확히 보여 주었다 생각하는데 그 것은 다름아닌 “멀리 똑바로” 치는 능력인 것이다.
Lexi Thompson과 성적이 좋았던 몇몇 우리 선수들의 드라이버거리와 좋은 스코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그린적중률의 통계를 비교해 보면
(드라이버 거리)
순위 및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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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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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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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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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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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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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exi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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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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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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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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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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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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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6위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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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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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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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
|
2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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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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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4위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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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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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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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0
|
2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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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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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4위 강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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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00
|
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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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
|
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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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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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8위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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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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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0
|
243.00
|
235.00
|
242.88
|
공동 18위 서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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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00
|
241.50
|
250.00
|
242.50
|
242.50
|
(그린 적중률)
순위 및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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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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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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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
4라운드
|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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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exi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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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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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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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88.89%)
|
13/18
(72.22%)
|
63/72
(87.50%)
|
공동 6위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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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61.11%)
|
13/18
(72.22%)
|
15/18
(83.33%)
|
14/18
(77.78%)
|
53/72
(73.61%)
|
공동 14위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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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72.22%)
|
15/18
(83.33%)
|
14/18
(77.78)
|
15/18
(83.33%)
|
57/72
(79.17%)
|
공동 14위 강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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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72.22%)
|
13/18
(72.22%)
|
16/18
(88.89%)
|
12/18
(66.67%)
|
54/72
(75.00%)
|
공동 18위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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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72.22%)
|
13/18
(72.22%)
|
10/18
(55.56%)
|
15/18
(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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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2
(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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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8위 서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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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
(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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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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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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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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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2
(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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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pson의 기록을 보면 골프기술의 가장 기본이며 영원한 숙제인 멀리 똑바로 치는 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에 있어 한국 선수 중 가장 멀리친 박세리 선수보다 26.5야드, 거의 30야드 정도를 더 보냈다. 그리고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이미나 선수 보다는 평균 45.6야드를 더 보냈다.
평균 그린적중률에 있어서도 우리 선수 중 가장 적중률이 높았던 박세리 선수의 79.17%보다 8.33%가 높은 87.5%를 기록하였으며 이미나 선수보다는 13.9%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특히 16세의 어린 나이로서 LPGA에서의 최연소 우승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사실과 최초 우승이라는 심리적 압박감 속에 진행된 4라운드를 제외할 경우, 1~3라운드의 평균 드라이버는 279.67 야드로서 거의 280야드에 가까운 기록을 보였으며 그린적중률에서도 평균 92.6%라는 실로 놀라운 정확성을 보여 주었다.
이렇듯 Thompson의 기록들이 보여주는 놀라움이 있으나 더욱더 중요한 포인트는 장타를 치면서도 정확하게 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PGA 및 LPGA의 경기 코스들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고 코스 의 난이도 또한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그린의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해서 그린을 공략 하는 클럽의 loft가 클 수록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유지가 될 것이다.
Golfer라면 누구나 알 고 있는 내용인 “핀을 향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높은 loft의 클럽을 잡을 수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높은 loft의 클럽을 잡기 위해서는 Tee-Shot을 보다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 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100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고 선수들 역시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각오들을 보이고 있지만 쉽게 달성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조만간 달성이 되어서 큰 뉴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2011년도 LPGA통계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드라이버 비거리나 정확도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우리선수는 없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그린 적중률에서도 10위권 안에 드는 우리선수가 없을 정도로 외국 선수들의 약진이며 앞으로도 계속 유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시 말해 거리를 많이 내면서도 정확하게 치는 외국 선수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 하는 것이 100번째 우승보다 더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200번 300번째의 우승을 보다 쉽게 이룩할 수 있는 준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사실이라 생각한다.
결론은 멀리 정확히 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정확성으로 승부한다는 믿음 하에 오랜 기간 레슨하고 훈련을 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과감히 바꿀 수 있어야 하고 바꿀 수 있어야만 골프 강국으로서의 면모도 계속 유지를 하여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며 개인으로서 영광을 누리는 선수들도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
멀리 정확히 치는 능력은 체격이 아닌 기술이다. 그리고 그런 기술들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틀에 박힌 레슨이나 훈련은 벗어나야 한다.